남해 보리암에는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없는 전각 하나가 있다.
현재 종무소로 쓰고 있는 간성각(看星閣)이 그것이다.
옛날에는 노인들이 수명장수를 위해 남극성(南極星)을 보는 간성(看星) 풍습이 있었다.
이 간성각은 바로 그 옛 간성 풍속의 유산이다.
일명 ‘노인성(老人星)’이라 불리는 남극성은
아르고(Argo) 별자리에서 광도가 가장 높은 카노푸스(Canopus) 별이다.
이 별은 남쪽이 확 트인 전망 좋은 고산에서 잘 보이는데,
특히 춘분 저녁이나 추분 새벽에 잘 보인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