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 무늬의 체계는 머리초와 별지화(別枝畵)로 나누어집니다.
머리초와 별지화는 궁궐 단청에서는 볼 수없는 사찰 건축만의 특징입니다.
머리초는 건물의 도리, 대들보, 서까래의 잘라진 단면에 그리는 도안 무늬이며,
별지화는 도리, 대들보, 공포벽, 편액 등등의 몸체에 그리는 장식화를 말합니다.
머리초는 주로 연꽃이나 국화 등등 꽃을 단순화한 도안이 많이 그려지고,
별지화는 꽃, 나무, 동물, 불보살, 천인, 산수 등이 사실적으로 그려집니다.
오늘 여럿이서 안성에 있는 약수암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흥선대원군이 중창했다는 약수암 비로전은 꽤 오래된 전각입니다.
내부 단청은 세월의 때가 칙칙하게 묻어 있었지만,
공포벽에 그려진 별지화가 아름다워 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출처 : 사찰생태연구소(http://cafe.daum.net/templee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