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8-20 10:14
[사찰문화실] 80) 풍경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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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風磬)

   풍령(風鈴) 또는 풍탁(風鐸)이라고도 하는 이 풍경은 법당이나 불탑의 처마 부분에 매달아 소리를 나게 하는 도구이다. 풍경은 바람에 흔들려서 스스로 소리를 내는 물건인데, 불교적으로는 경세(警世)의 의미를 지니며, 한편으로는 수행자(스님)의 게으럼을 깨우쳐주는 역할을 한다,

  풍경의 방울에는 고기 모양의 얇은 금속판을 매달아 두는 것이 상례로 되어있다. 이것은 방울이 바람에 잘 흔들리게 하기 위한 것이지만, 종교적으로는, 고기가 잘 때도 눈을 감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수행자는 잠을 줄이고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풍경소리는 쇠와 쇠가 맞부딪쳐서 나는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귀에 전혀 걸리지 않는 것은 바람이 흔들기 때문이다. 풍경소리는 글짜 그대로 바람이 치는 소리이다. 사람이 치는 소리와는 완연히 다르다.

  요령(손에 들고 치는 작은종)에서와 같이 화려하고 다양한 조각은 볼 수 없으며,일 반 범종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큰 것은 종구의 지름이 20센티가 넘는 것도 있으나 대부분 10센티미터 내외의 소형종이다. 풍경에 도금을 하는 예는 극히 드문 일이나 그 절의 사격을 알리기 위해서는 도금을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