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8-24 10:11
[사찰문화실] 82) 고려불화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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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존하는 오랜 불화는 13세기경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이 몇 점 전하고 있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때를 불상 조성의 시기였다면 고려시대는 불화의 시기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불화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고려시대의 탱화는 이미 고려불화라는 이름으로 그 찬란한 색채감각과 오묘한 정신으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데, 91년 뉴욕 소비더사 미술품 경매에서도 가장 고액인 13억에 경매되기도 하였다.

  고려불화의 종류는 크게 관경변상도, 아미타여래도, 미륵하생변상도, 관음보살도, 지장보살도 등이 있는데, 모두 현실의 고통 속에서 벗어나 이상세계를 동경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이러한 고려불화의 사상성은 당시 고려가 원나라의 속국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고자 하는 민족적 염원이 바탕이 되었다. 삼국시대에 비해 불화는 고려시대에 들어와서 크게 발전을 보았다.

  고려불화와 조선시대 불화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려불화는 여러 존상을 같이 배열할 경우 주존을 돋보이게 상방으로 우뚝 솟게 배열하고 있으나, 조선시대 불화는 보살상이나 불제자상이 주존을 둘러싸고 있는 점이 서로 다르다. 즉, 고려시대 불화가 귀족적이라면 조선시대 불화는 민중적이라고 할 수 있다.